실바·와일러 62득점 합작 활약에도 정관장에 2-3 패배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GS칼텍스가 다 잡은 듯한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5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3(25-18 24-26 25-20 24-26 9-15) 역전패를 당했다.
5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1승 8패(승점 5)로 리그 최하위 탈출에도 실패했다.
경기 후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역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너무 아쉽다. (유)서연이도 그렇고 선수들이 몸이 완전하지 않은데도 팀을 위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너무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잡으며 호기롭게 연패 탈출을 노리던 GS칼텍스는 2세트와 4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주고 역전을 당했다.
이 감독 역시 "좋은 기회가 분명히 있었다. 2세트 후반에 실바의 공격 하나, 그리고 4세트에 블로킹에 걸린 실바의 공격 하나, 그 두 개가 머릿속에 계속 남는다"며 "거기서 득점이 났다면 분명 더 좋은 흐름이 됐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은 끝까지 잘해줬다. 한수진, 유가람 등 교체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오늘 다 본인의 역할을 다 잘해준 것 같다"며 "선수들이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제일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이날 서브에이스 5점을 비롯해 33득점을 올린 지젤 실바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실바는 종아리도 그렇고 발목도 그렇고 조금 안 좋은 상황이다. 원래 스파이크서브를 치는데 오늘은 서서 치는 걸로 바꿨다. 미스도 나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서브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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