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시는 올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미국 그레타 거윅(Greta Gerwig) 감독의 장편 영화 '바비(Barbie)' OST인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로 두 번째 아카데미상 수상과 그래미상 2관왕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올해 또한 세 번째 정규 앨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138개국 애플 뮤직(Apple Music)의 모든 장르 앨범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아일리시는 모든 문화권에서 계속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올 8월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을 기념하며 차기 올림픽 개최지이자 고향인 로스앤젤레스(LA)를 대표해 자신의 히트곡 '버즈 오브 어 피더(BIRDS OF A FEATHER)' 무대를 선보였다.
이 무대로 음원 검색 애플리케이션인 샤잠(Shazam) 역사상 빌리 아일리시가 가장 많이 검색된 날로 기록됐다. 아일리시는 또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Charli xcx)와 협업한 '게스(Guess)'로 주목 받기도 했다.
아일리시가 애플뮤직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건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애플 뮤직 콘텐츠 및 에디토리얼 시니어 디렉터인 레이첼 뉴먼(Rachel Newman)은 "10여년 전 '오션 아이즈(Ocean Eyes)'를 처음 들었던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빌리의 팬이자 옹호자가 됐다"며 "시간이 흐르며 성장한 빌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놀라운 이유는 그저 그녀의 목소리와 예술성이 계속해서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기 때문만은 아니다. 빌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기만의 방식대로 용감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꽃피워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빌리는 애플 뮤직에 "세상에 음악을 선보인 첫날부터 애플 뮤직은 내 음악과 예술을 지지해줬다.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돼 무척 영광스럽고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애플 뮤직에선 빌리의 전곡을 공간 음향으로 감상하며 그의 수상을 기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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