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보아오포럼 서울회의 만찬 주최
국제 현안 및 역내 협력강화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22일 '2024 보아오포럼 서울회의 환영만찬'을 주최하고, 국제 현안 및 역내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만찬에는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 장 쥔(Zhang Jun) 보아오포럼 사무총장, 다닐로 튀르크(Danilo Turk)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Gloria Macapagal-Arroyo) 전 필리핀 대통령, 샤히드 하칸 압바시(Shahid Khaqan Abbasi) 전 파키스탄 총리 및 장 위(Zhang Yu) 이빈 우량예 그룹 부회장 등 전직 정상급 인사, 중국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만찬사를 통해 2001년 보아오포럼 설립 이래 글로벌 평화, 안보 그리고 번영의 중심으로 거듭난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AI 혁신, 여성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역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우리나라가 개최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성과를 설명하고,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여성-평화-안보(WPS)’ 의제를 적극 추진하는 등 우리 정부의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조 장관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주제 아래 "역내 AI 혁신, 여성과 청년 포용, 다자주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 최초로 개최하게 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통해 역내 협력 파트너십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만찬은 전직 정상 및 각료, 보아오포럼측 인사들과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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