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은 직원들의 특진 인사를 두고 "특진을 나눠 먹기식으로 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22일 경기북부경찰청 직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특진은 특별한 공적이 있어야 한다"며 "부서에 따라 특별한 공적을 쌓기 쉽지 않고 운이 작용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어 공적 마일리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능별로 공적마일리지를 일정한 기간에 쌓고 기능별로 분할해서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북부경찰청 한 직원이 350만이 넘는 경기북부 인구 대비 부족한 지역경찰 인력에 대해 지적하자 조 청장은 "지역경찰의 방향성과 운영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지구대, 파출소 제도가 만들어진 지 100년이 지났고 현실과 환경은 급변했다"며 "지역 경찰의 탄력성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현장에서의 어려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조 청장과 대화를 이어갔다.

조 청장은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경찰청 치안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현장 소통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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