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은 22일 공개된 bnt와 화보 인터뷰에서 슬럼프 관련 물음에 "사람들이 다 아는 너무 치명적이고 강제적인 슬럼프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근데 "현실과 부딪힐 수밖에 없다. 아니면 가던 길을 다시 걸을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많은 숙제들과 벽들이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에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잘해나가면 문들이 하나씩 다시 열리지 않나. 나에게는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에는 어떤지 묻자 "다시 낚시도 자유롭게 가고, 내가 하고 싶었던 사람들과 음악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동안 음원 유통사도 내 음원을 유통해주지 않는 등 막힌 부분들이 너무 많았는데 진짜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씩 다 풀리고 있어 너무 좋다. 시간의 문제일 것 같다. 그 와중에 내가 실수를 안 하고 뭐 그런 건 당연한 거지만 지금처럼 계속 두드려 보면 모든 문들이 열릴 것 같은 느낌"이라고 기대했다.
마이크로닷에게 본인이 바라본 자신이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 물었더니 "상처투성인 사람. 나약하지만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 나 자신과 싸우는 하루를 보내는 사람인 것 같다. 인간관계든 예술적이든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하려 목표를 크게 두고 열심히 걸어가는 사람"이라고 여겼다.
마이크로닷은 채널A 예능물 '도시어부'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지난 2018년 부모 빚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빚을 갚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부터 음원을 내왔고 지난 6월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를 기점으로 공식석상에 나오기 시작했다.
오는 12월 새 싱글 '낫 어 시티 보이(Not A City Boy)'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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