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행정의 무관심으로 어려운 직면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박혜숙(송천 1동)의원은 22일 전주농업기술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설립 10년을 맞아 이제 체계적인 운영과 안정화를 이뤄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의 난항과 행정의 무관심 속에서 오히려 설립 초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전주푸드가 설립 초기의 목적을 잃고, 직매장을 무계획적으로 개설했다가 폐쇄하는 과정에서 적자가 발생하며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 아래 운영이 실패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센터장 공모가 두 차례나 적격자 부족으로 무산되며 경영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주푸드 정상화와 체계화를 위해 명확한 방향 설정과 적합한 인재 채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주푸드는 단순히 수익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 아니라, 지역 소농의 안정적 판로 보장, 전주 농업의 지속 가능성 제고, 시민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설립된 공공재"라며 "이 소중한 자산이 본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초기 목적에 충실한 운영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때"라고 전주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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