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2일 공시한 LG화학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8년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LG에너지솔루션 제외)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ROE는 4.2%였고, 2017년(12.9%)과 2021년(18.5%) 10%를 넘었다.
LG화학은 신성장 3대 동력으로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종합전지소개 회사로의 전환, 혁신 신약 개발을 제시했다. 3대 신성장 동력 사업 비중을 2030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석유화학 사업본부는 고부가 가치 제품 위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 차별화 제품 라인업을 꾸리고 기술 혁신으로 비용을 절감해 중장기 경쟁 우위를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첨단소재 사업본부는 고용량 양극재 등 전기 성능 및 안정성 개선을 통해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95%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 화염차단소재, 전고체 전지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양극재 생산능력은 14만t에서 2026년 20만t으로 확대한다. 고객사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다른 기업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신약 개발은 생명과학 사업본부가 담당한다.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베오(AVEO)를 인수해 항암 파이프라인 강화 및 미국 항암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당뇨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을 늘린다.
투자 통한 수익 창출 본격화에 따라 배당 성향도 확대한다.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ROE 10% 이상 달성할 경우 현재 20%인 배당 성향을 30%로 확대한다.
LG화학은 "석유화학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전지소재, 신약 등 육성 사업에 집중 투자해 수익성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며 "ROE를 개선해 2028년부터 10% 이상 달성이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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