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다문화 청소년 취업길 연다…고용정보원 채용설명회

기사등록 2024/11/22 14:00:00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대상

[울산=뉴시스] 에너지산업설비과를 둘러보는 다솜고등학교 학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지역 내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사회진출을 돕는 설명회가 열린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2일 충북 제천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에서 다문화 청소년 대상 구인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솜고등학교는 기계, 설비, 전기 등 기술계 학과를 갖춘 다문화가족 청소년 대상 대안학교다.

이날 설명회엔 지역 내 기업체 4곳의 인사담당자가 참석해 다솜고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회사소개, 채용계획, 자격조건 등을 안내하고 채용 전형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체는 ▲TNP(부품개발) ▲진영전선(전선 제조업) ▲제일(표면광택제) ▲동양벤드(관이음쇠 제조업) 등이다. 외국인력 비율 및 근무 만족도가 높은 곳들로 선정됐다.

고용정보원은 그간 다솜고등학교를 찾아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벽지 지역인 충주, 제천, 음성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지역 내 구인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해 왔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다솜고등학교 학생은 이중언어를 사용하며 졸업생 전원이 기계·설비·전기 등 전공 분야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장점과 역량을 살려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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