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슈퍼컴퓨터 톈허, AI 컴퓨팅 효율성 부문 3년만에 다시 세계 1위

기사등록 2024/11/22 11:30:03

2위는 톈허의 이전 모델, 3위는 펜실베이니아대의 Eniad

“톈허, 복잡한 데이터 분석 처리에서 획기적인 진전”

중국 슈퍼컴퓨터 톈허.(사진출처: SCMP) 2024.11.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군사 과학자들이 만든 슈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컴퓨팅 효율성을 측정하는 국제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최고 자리를 되찾았다. 

국방기술대학에서 개발한 톈허(天河)는 이번 달에 발표된 세계에서 가장 전력 효율적인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제 슈퍼컴퓨터 평가 플랫폼에 따르면 ‘그린 그래프500’ 리스트는 데이터 집약적 문제에 대해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의 에너지 소비를 와트당 성능 지표로 비교한다.

톈허 엑스트라-노드 프로토타입의 새로운 버전은 6320 MTEPS/W를 달성해 그린 그래프500 순위의 빅데이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성능 지표는 와트당 초당 100만 개의 에지를 통과하는 단위로 측정하는 것으로 컴퓨터가 내부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 제품은 2위를 차지한 톈허의 이전 엑스트라-노드 프로토타입의 성능 4385 MTEPS/W를 앞질렀다.

미 펜실베이니아대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Eniad는 2057 MTEPS/W로 3위를 차지했다.

그래프500은 에너지 소비가 제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 인식형 빅데이터 컴퓨팅이 필요하다.

또한 데이터 집약적 또는 빅 데이터 컴퓨팅이 고성능 컴퓨팅 작업 부하와 데이터 센터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 톈진에 있는 톈허가 있는 국가슈퍼컴퓨터센터의 수석 과학자 멍샹페이는 “톈허의 1위는 이 슈퍼컴퓨터가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처리하는 데 있어 국제적으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음을 나타낸다”고 관영 신화통신에서 말했다.

그는 “톈허는 차세대 지능형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측은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WeChat에 올린 게시물에서 톈허가 센터가 수치 시뮬레이션 기술, 재료 계산, 환경 기상학 등의 연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초지능 통합, 대규모 생성 모델, 슈퍼컴퓨팅 인터넷 등 산업 분야에서도 큰 혁신을 이루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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