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위원장들 "다가오는 지방선거·대선 승리 마중물 될 것"

기사등록 2024/11/22 11:22:26

민주 전국위원장, 21일 당 확대간부회의 참석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전국위원장들은 22일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수진 민주당 여성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더 많은 여성 후보가 당당히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며 "정치의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을 바꾸는 거센 파도가 될 수 있도록 전국의 여성 당원과 함께 뛰고 또 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당원 주권 강화 ▲성별 임금 공시 제도화 ▲딥페이크 성범죄 등 젠더 폭력 근절을 위한 실질적 정책 추진 ▲평화의 소녀상 국회 설치 ▲차별·혐오 정치 근절 등을 약속했다.

모경종 청년위원장은 "대한민국 정부는 청년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전혀 없는 것 같다. 정부는 세금을 애초에 많이 내지도 않는 젊은 세대에게 세액공제를 한다는 '보여주기식 정책'을 그만하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골프장 가서 골프치실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삶과 청년의 삶을 돌봐야 한다"고 했다.

봉건우 대학생위원장은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하셨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아직은 주저하는 수많은 양심을 조직하겠다"며 "주권자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호가호위를 일삼고 국정을 사적으로 유린하는 윤석열 정권에게 (권력은) 유한함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서미화 장애인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복지 퇴행을 막고 민주당의 정신을 지키는 일은 전국장애인위원회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며 "민주당 10만 장애인 당원 시대를 열어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 이는 다가올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복기왕 사회적경제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편성한 사회·경제 분야 예산이 감소했다. 사회적 경제 분야에 있는 분들의 목소리와 함께하면서 싸우겠다"며 "이분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2년 후에 있는 지방선거에서 지방 일꾼들이 공통으로 공약을 만들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했다.

최고위원회 아래에 구성되는 전국위원회는 여성·노인·청년·대학생·장애인·노동·농어민위원회와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사회적경제위원회, 소상공인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신임 전국위원장들은 지난달 24일 공식 선출돼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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