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에 맞서다 과거 정권도 몰락…상황 엄중함 깨달아야"
"해병대원 국정조사로 수사 외압 의혹 진실 밝힐 것"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엄혹했던 시절 교수를 비롯한 각계 시국선언은 불의한 정권을 심판하는 도화선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전날 연세대 교수 177명이 발표한 시국선언문 제목"이라며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민심에 맞서다간 앞서 몰락한 정권들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군 검찰이 채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점도 비판했다.
그는 "군 검찰이 박 전 수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괘씸죄를 뒤집어씌워 수사외압의 진실을 가리겠다는 의도가 빤한 구형"이라며 "군 검찰의 행태가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정치 검찰과 판박이"라고 했다.
그는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과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가"라며 "민주당은 해병대원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혀내고 채 해병과 박 단장의 억울함을 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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