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획전에는 영화 다섯 번째 방, 빛과 철, 양치기, 원정빌라 등 총 4편의 작품이 1차례씩 상영된다.
또 모든 작품은 해당 작품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상영 후 40여 분간의 씨네토크(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29일 오후 3시 상영작인 영화 '다섯 번째 방'은 전찬영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올해 6월 개봉한 이 작품은 약 5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3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2018년 부산영상위원회 다큐멘터리 제작지원작으로, 2024년 유통배급지원회 선정작이기도 하다.
같은 날 오후 7시 상영작인 영화 '빛과 철'(감독 배종대)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 영화다. 2021년 2월에 개봉했으며, 배우 염혜란·김시은·박지후 등 다수의 작품 속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2017년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작이자, 2018년 부산영상위원회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을 받았다.
30일 오후 3시 상영작인 영화 '양치기'(감독 손경원)는 거짓말로 무너져가는 어른의 삶과, 거짓말로 되살아나는 아이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 영화다. 올 6월 개봉해 사회적 문제를 심도있게 다뤘다는 호평을 받았다. 2021년 부산영상위원회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이며, 같은 해 코로나19 특별지원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도 받았다.
30일 오후 7시 상영작인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에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스릴러 영화다. 배우 이현우·문소리·방민아 등의 출연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영화는 올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1년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지역 영화기획개발 워크숍 지원작이자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벤토링 지원작이며, 2023년 부산영상위원회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이기도 하다.
이번 부산영화기획전은 전체 무료 상영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매가 오픈되며, 행사 기간 영화의전당 매표소 현장 등록을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