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누계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의 지난 10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 및 대중국 수출 회복, 의약품, 화장품 수출 호조가 올해 인천의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역의 10월 수출은 22.2% 증가한 57억3000만 달러이며, 수입은 12.2% 증가한 5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10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9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35.8% 증가한 19억3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뿐만 아니라, 미국으로의 수출이 10월까지 누계치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하며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약 및 의약품의 경우 지속되는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41.5% 상승한 4억7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헝가리,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등 유럽 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 홍콩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70.5% 증가한 2억8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5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35% 증가한 18억8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상위 10대 수출국 중 싱가포르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남은 기간도 전력을 다해 기업들을 지원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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