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육군군수사령부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있는 사령부 국산화 개발 전시관에서 '2024년 후반기 부품 및 정비 능력 국산화 개발 전시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수입 대체 또는 기술 파급 효과가 높으면서 경제성이 큰 육군 수리 부속 견본품과 형상 등을 민간에 공개해 국내 업체들이 부품과 정비 능력 국산화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시를 통해 해외 시장 가격 급등과 외국 업체의 생산 중단 등 공급 차질에 대비, 안정적인 조달원 확보와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수사령부는 실력 있는 업체들이 사업 타당성과 수익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K-9 자주포 연료 펌프 등 196개 부품 개발 품목과 CH-47D 헬기에 실린더 조립체 등 정비 능력 개발 품목에 대한 형상 정보를 포함해 여러 자료를 공개한다.
전시 종료 후 국산화 개발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성, 제조 능력, 재무구조, 신뢰성 등을 확인해 개발 적격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해당 부품을 5년 동안 군에 납품할 기회와 시제품 제작비, 정비비 지원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김광식 군수기반/품질관리처장은 "군수사령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육군 무기체계 부품과 정비 능력을 국산화할 실력 있는 민간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군 협력을 통해 부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야전부대 전투 장비 가동률을 높여 승리하는 육군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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