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롯데렌탈을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강화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 오전 9시 장 시작 직후 6.94% 오른 3만8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오전 9시58분 현재 1.04% 오른 2만905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1위인 종합 렌탈 기업이다. 롯데그룹은 2015년 약 1조원을 들여 KT렌탈을 인수, 롯데렌탈로 사명을 바꿨다.
롯데그룹은 전날 설명자료를 내고 최근 제기된 유동성 우려에 대해 그룹 총 자산이 139조원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서도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2013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 원인 사유가 발생해 사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한 조정에 나선 상태다. 롯데지주는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된 조항"이라며 "다음주 중 사채권자 집회 소집공고와 다음달 중 사채권자 집회 개최를 통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에셋라이트 전략 방향에 따라 저효율 사업 구조조정, 비핵심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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