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풀린 핏불테리어 강도 쫓아내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맹견을 풀어 가족을 공격하는 강도 일당을 물리친 영상이 포착돼서 화제다.
2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 가족이 외출을 마친 후에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가 택시에서 내려 집 문에 다다른 순간 강도 두 명이 그녀의 남편을 폭행하고 있었고 아이는 뒷좌석에 묶여있었다.
또 다른 강도 일행이 운전석에 뛰어들어 택시 운전사에게 열쇠를 요구하고 운전사가 이를 거절하며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어머니는 집으로 달려 들어갔다.
집으로 들어간 어머니는 자신의 반려견 핏불테리어를 데리고 뛰어나와 풀어주며 강도들에게 적극적으로 대항했다.
목줄에서 벗어난 핏불테리어는 낯선 강도들을 쫓아다니며 짖어댔고 이에 당황한 강도들은 도망쳤다.
강도들은 서류가 든 가방과 휴대전화 두 개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핏불테리어는 든든하면서도 위험한 견종이다. 보호 본능과 힘이 강해 위협적일 수도 있다" "순간적으로 빠른 판단을 내려 가족을 보호한 어머니와 그 반려견이 훌륭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