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금융·자영업 대책 마련…민생 행보 강화
트럼프 2기 대비 통상 대응·소액주주 보호 등도 논의
여권, 이재명 1심 선고 이후 결집…변화·쇄신 강조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22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서민금융 정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대응에 전념하는 사이 여권은 민생 행보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민생경제점검 당정협의회'를 연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송언석 의원과 여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치기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과 간사인 박성민 의원,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함께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자리한다.
대통령실은 일정 상 이유로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정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통상 정책 대응방향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 ▲국내 금융시장 대응책 및 소액주주 보호 방안 등을 마련한다.
이사 충실의무 확대 등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추진되는 데 대한 대책 역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이후 변화와 쇄신 기조에 따라 정국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한 대표는 민생행보를 늘려간다는 방침으로, 조만간 당내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띄워 직접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전날 충북 청주에서 진행된 충북도당 당원 교육 특강에서도 "누가 민심에 맞게 빨리 변화와 쇄신하느냐의 싸움"이라며 "당분간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갈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를 국민들께서 관찰하고 계신다. 반사이익에 기대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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