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일이라도 과방위 열어서 채택해야"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회에 박장범 KBS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과방위는 내일이라도 전체회의를 개최해 여야가 함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법 제6조에 따라 재송부 시한은 내일까지"라고 했다.
이들은 "지난 3일간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제2의 이진숙 방통위원장 사태를 만드려는 의도로, KBS 사장 후보자로서의 자질 검증이 아니라, '정쟁 무한반복', '체력검증', '북한식 인민재판', '인권침해의 현장'이었다"고 비판했다.
야당 단독으로 오는 25일 현장 검증을 예고한 데 대해선 "여의도 소재 주점에 가서 무엇을 검증을 하겠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7대 인사기준'에 의해서도 결격사유 없는 후보임이 이미 증명됐다"며 "민주당식 방송장악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야당은 박 후보자가 과거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파우치'로 표현한 것이 편향적인 보도라며 후보로서 부적격하다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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