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 이니스프리x리(LEE) 협업 에디션 인기
디저트·캐릭터 등 이색 컬래버레이션…브랜드 경쟁력↑
뷰티 업계 "팬층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 확대하는 효과"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뷰티 업계가 한정판 굿즈 출시와 이종 산업과의 이색 협업 등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장 가치가 높은 상품에 열광하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21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뷰티에서 지난 18일부터 발매된 이니스프리와 데님 캐주얼 브랜드 '리(LEE)'의 윈터 스페셜 에디션이 인기를 누린다고 밝혔다.
두 브랜드의 협업한 상품인 코듀로이 윈터백과 핑거홀 장갑은 무신사 뷰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굿즈다.
앞서 무신사 뷰티는 이달 초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헤라'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러브이즈트루'의 협업한 짐색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디저트·캐릭터 등 다양한 업종과의 이색 협업도 선보이는 모습이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최근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상품 서비스인 '직잭캐치'를 오픈했다.
직잭캐치는 한정된 기간 동안 희소성 있는 상품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뷰티 브랜드 삐아와 디저트 스튜디오 해피퍼피하우스가 협업한 '해피퍼피 에디션'을 단독으로 판매한 바 있다.
캐릭터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도 있다. 각종 캐릭터들이 탄탄한 팬덤을 가진 만큼,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은 영화 '위키드'와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 5종을 지난 15일 출시했다.
마녀공장이 위키드의 마법 같은 세계로 고객을 초대한다는 컨셉으로 브랜드 베스트셀러 패키지에 위키드 주인공인 엘파바와 글린다 캐릭터를 담았다.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 역시 지난 9월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마이멜로디와 함께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와 플랫폼이 다양한 업종과의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잘파 세대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며 "팬층과 브랜드 인지도 모두 확대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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