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개발·교육혁신·기후위기 대응
12월17일 영천시의회 정례회서 확정
올해 1조2903억원보다 5.8%(748억)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가 9908억, 공기업 특별회계 966억, 기금 2525억, 기타 특별회계가 252억원이다.
국·도비 사업비가 251억 증액되는 등 본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역세권개발, 인재 육성, 저출생 극복, 기후위기 대응 등 시정 공약사업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정부의 긴축재정과 내수 경기 둔화로 인해 국세와 지방세 수입이 어려운 상황에도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또 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재검토하고 유사·중복 또는 부진 사업들을 과감히 조정했다.
민생과 관련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142억, 운수업 등 운영 114억, 중소기업 육성·지원 72억, 청년 창업·일자리 등 57억, 영천사랑상품권 46억, 대중교통비 지원 22억, 소상공인 지원 17억 등이 반영됐다.
기후위기 대응과 역점사업 분야는 바이오가스 청정수소 생산 123억, 시립박물관 건립 112억,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109억,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102억, 금호일반산단 100억, 투자선도지구 개발 100억, 서부동 도시재생뉴딜 72억, 화물차 공영차고지 67억,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53억,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43억 등이다.
농업 분야에는 공익직불제 231억, 농민수당 85억, 농기계 지원 36억, 농작물 재해보험료 33억,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30억, 아열대 스마트팜 25억, 채소류 생산 25억 등이 배정됐다. 취약계층 복지는 기초연금 984억, 영유아 수당 등 462억,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341억, 장애인 지원 220억 등이다.
인재 육성과 저출생 극복에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기숙사 40억, 아이돌봄 53억, 출산양육 장려 24억, 응급의료기관 21억, 청소년 꿈나래 바우처 20억, 전입 지원 15억, K-U시티 정주환경 조성 10억 등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영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후 내달 17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의 미래가치를 담은 정책들로 꼼꼼하게 편성한 만큼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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