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단맛내는 '스테비올배당체' 새로운 제조법 허용

기사등록 2024/11/21 15:59:37

식품첨가물의 기준·규격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

잔탄검·젤란검 제조 시 정제 용매로 주정 추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인 스테비올배당체의 새로운 제조법 등을 허용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21일 행정예고 했다. (사진=뉴시스DB) 2024.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인 스테비올배당체의 새로운 제조법 등을 허용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21일 행정예고 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스테비올배당제 제조시 효소처리법 허용▲잔탄검 및 젤란 제조 시 정제 용매로 주정 추가 등이다. 잔탄검은 옥수수, 밀 등에서 얻는 성분으로 만들어진 식품첨가물이다. 젤란검은 냄새가 없는 식품첨가물로 디저트,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사용된다.

이번 개정안은 식약처가 지난 5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3.0'의 일환으로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식품첨가물의 개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스테비올배당체 제조 시 사용하는 스테비아 건조잎 추출물(정제물)에 효소를 처리정제하는 제조방법을 추가로 허용한다. 기존의 열수 추출로 제조된 스테비올배당체는 약간의 쓴맛을 가지고 있으나, 효소를 이용해 제조하는 경우 쓴맛은 줄어들고 단맛이 설탕과 유사하게 개선되어 다양한 제품 제조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잔탄검 및 젤란검 제조 시 정제 과정에 사용할 수 있는 용매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유럽 등 국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주정을 추가해 생산 원가 절감 등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식품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식품첨가물이 안전하고 다양하게 제조될 수 있도록 식품첨가물의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