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대기 이동노동자에 휴식처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화곡6동 부영강서빌딩 A동 옆 노상주차장 구역(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6길 14-2 인근)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학습지교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이동이 잦은 노동자들이 휴식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쉼터는 13.2㎥(약 4평) 규모 컨테이너 건축물이다. 내부에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스마트 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10.8㎥(약 3평) 규모 주차 공간이 마련됐다. 이로써 배달·대리기사 등 차량을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쉼터는 강서관제센터 관리하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 폐쇄회로(CC)TV 등 보안 시설이 설치됐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이동노동자는 네이버 QR 등 본인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화곡6동 연지어린이공원에서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겨울철 한파가 다가오는 시점에 이동노동자에게 꼭 필요한 쉼터가 마련돼 다행"이라며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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