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으로 건설한 공장 등의 설비를 주식과 교환 방침
일본 경제산업성이 여당 의원에게 제시한 계획안에서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중에 이같은 지원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 개시에는 총 5조엔(약 45조121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며, 지금까지 총 9200억엔(약 8조2923억원)의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다. 나머지 4조엔(약 36조968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5년 정기국회에서 라피더스에 대한 정부계열 기관을 통한 채무 보증이나 출자를 가능하게 하는 법안의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명간 정리하는 경제대책에도 이러한 방침을 담는다.
출자는 보조금과 달리 출자자 입장에서 거버넌스 기능을 발휘하기 쉽다. 정부의 출자는 처음이다.
계획안에는 양산 단계인 2027년 10월까지 정부 지원으로 건설한 공장 등의 설비를 라피더스 주식과 교환하는 현물출자를 실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라피더스는 일본 정부 주도 하에 2022년 11월 설립된 반도체 업체로 도요타자동차, NTT, 소니그룹 등 일본 대기업 8개사가 출자했다.
일본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첨단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반도체를 2025년 시험 생산 후 2027년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공장을 세우고, 내년에 시험생산 라인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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