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인 13일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잘가온(Jalgaon)의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사고가 난 구급차는 임산부를 이송 중이었다. 운전자와 임산부, 임산부의 가족 등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주행 중 차량 엔진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즉시 정차하고 차에서 내린 후 승객들도 모두 하차시켰다. 인근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차에서 멀리 떨어지게 했다.
곧 불길이 치솟더니 차량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그리고 몇 분 만에 불길이 산소탱크에 옮겨붙어 큰 폭발로 이어졌다.
구급차는 완전히 잿더미가 됐고, 폭발의 위력은 인근 주택의 창문이 깨질 정도였다. 그래도 미리 대피한 덕에 인명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임산부도 다른 구급차를 타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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