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최근 함안군 함주공원에서 열린 제42회 경남민속예술축제에서 창녕시무구지놀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축제에는 경남 10개 시·군을 대표하는 민속예술 경연팀들이 참가해 각 지역의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창녕시무구지놀이는 농부들이 세 번째 논매기를 마친 후 큰 머슴을 소에 태우고 삿갓을 거꾸로 뒤집어 쓴 채 고동을 불며 창녕굿물 장단에 맞춰 즐겁게 노는 놀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당산-서낭맞이굿, 서낭대놀이, 보리타작소리, 모정자, 논매기, 북놀이, 시무구지놀이마당 등 창녕의 전통 민속문화가 생동감 있게 재현돼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렸다.
창녕시무구지놀이보존회는 2019년 창단 이후 3·1 민속문화제, 영호남 문화교류 초청 공연, 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녕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규방공예연구회 작품전시회 개최
창녕군은 28일부터 3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창녕군 규방공예연구회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인화낭자 자연을 품다'라는 주제로 창녕군 규방공예연구회 회원 18명이 우포늪, 영산만년교 등 창녕의 대표 명소를 모시 조각보로 정성스럽게 재현한 작품을 포함하여 200여 점의 규방공예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개장식은 2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규방공예연구회는 옛 여인들의 감성과 예술혼을 되살리고 전통을 이어가는 규방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지난 2004년에 발족했다. 3년에 한 번 전시회를 개최해 회원들의 꾸준한 역량개발과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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