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체코 발전설비 기업과 원전·SMR 협력 논의

기사등록 2024/11/21 10:40:43
비에이치아이-비트코비체 파트너링 미팅 현장. (사진=비에이치아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비에이치아이는 체코 발전설비 기업 '비트코비체(WITKOVICE)'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만남을 통해 두 회사는 체코 내 발전설비 사업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특히 원자력 발전 분야의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비트코비체는 19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체코의 글로벌 철강·엔지니어링 플랜트 기업이다. 12개의 계열사를 통해 원자력, 풍력, 수력, 선박 엔진, 산업 설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비체는 자회사인 비트코비체 아토미카(WITKOVICE Atomica)를 통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비트코비체 아토미카는 체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SMR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DAVID SMR' 개발 사업의 주요 참여 파트너사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비트코비체는 체코 발전설비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논의에서 체코 두코바니(Dukovany)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비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형 원전 외에도 SMR,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체코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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