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10주년 기념 22회 시범운영…220명 참여
내년 정식운영 시 코스 140m→390m 확장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달 25일부터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범 기간 투어참가자는 총 220명이다. 이중 120명은 미리 사연을 보내 선정됐거나 파리올림픽·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와 동대문 지역상인 등을 초청해 참여했고 100명은 선착순으로 접수 받았다.
특히 일반시민 100명 모집 시 6만명이 동시 접속해 수 초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루프탑 투어는 기존 DDP 실내·외 공간투어를 넘어 비정형 알루미늄 패널과 사막식물 세덤으로 이뤄진 숨겨진 공간 지붕까지 시민과 공유하는 시도였다.
투어프로그램은 지상 29m 높이의 DDP 지붕 일부인 편도 140m를 30여분간 직접 걸으며 동대문, 남산, 성곽공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됐다.
시와 재단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편도 140m인 코스를 편도 390m로 확장하고, 동대문과 남산 방향의 전망 포토존을 추가한다. 노을 시간대 특별 투어 신설, 투어 횟수 확대 등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와 재단 측은 "DDP 루프탑투어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특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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