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뱅크 협력 모색…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심포지엄

기사등록 2024/11/21 12:00:00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 개최…우수 연구사례 발표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2024년도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바이오뱅크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인체자원은행네트워크 인체 자원 활용성과를 살펴보는 자리다. 인체자원은행 관계자와 연구자가 모여 우수 연구 사례를 발표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인체 자원을 활용한 우수 연구 사례로 선정된 '바이오뱅크 인체 자원 및 정보를 활용한 간암 중개연구'는 간암의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단백질을 규명하고 혈액검사로 간암의 진단 및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지표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성과는 간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반응 예측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발전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에서 중요 연구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뇌 조직, 마이크로바이옴,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소재 바이오뱅크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연구 소재 간 협력 방안과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2008년부터 민간 인체자원은행과 협력해 연구용 인체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내 보건의료 연구(R&D)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자원은행 및 다양한 분야의 보건의료 연구 소재의 바이오뱅크가 함께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자리가 됐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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