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는 전날 8만4932명을 동원했다.
'위키드'의 첫날 관객 수는 2019년 국내에서 개봉했던 뮤지컬 영화 '알라딘'(7만2천여명), 2017년 '모아나(8만4797명)보다 많다.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위키드'는 자신의 힘을 알아차리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송승현·조여정 주연의 '히든페이스'다. 4만8079명을 동원하며 '위키드'를 쫓고 있다.
'히든페이스'는 지휘자 성진(송승헌)이 약혼자 수연(조여정)이 돌연 잠적한 후 그의 후배인 첼리스트 미주(박지현)와 밀회를 즐기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에로티시즘 스릴러다.
지난 13일 개봉 이래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글래디에이터 Ⅱ'는 2만8030명을 동원해 3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는 55만9430명이다.
'글래디에이터Ⅱ'는 2000년 개봉한 영화 '글래디에이터' 이후 24년 만에 나온 속편이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두 신작의 공세에 밀렸다.
홍경과 노윤서가 주연한 로맨스 영화 '청설'은 2만1065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유어 넥스트'는 1만77명이 관람했다
두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각각 59만4519명, 1만14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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