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BNK투자증권은 21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내년 실적이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정체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피에스케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180억원, 영업이익은 14% 상승한 291억원을 기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을 이끌던 중국 수출 비중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예상보다는 높았고, 국내, 미국 등 타 지역 매출이 골고루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높은 베벨 에치(Bevel Etch) 장비는 중국 고객들의 양산 전환과 국내 D램 제조사들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 기여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수익성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1003억원, 영업이익은 성과급 지급 영향으로 15.7% 하락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실적은 올해 성장을 이끌었던 중국 수출이 경쟁심화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반면, 해외 신규 고객과 국내 수요 증가로 상쇄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보수적 전망으로 내년 매출과 영업익 전망치를 각각 8%, 10% 하향한다"고 전했다.
다만 "Bevel Etch 침투율은 더 상승해 내년에도 수익성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신제품 메탈 에치(Metal Etch)은 연내 개발을 완료할 예정에 있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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