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1~4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공사 등 대형 건설 공사가 올해 종료하면서 전체적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51억원 감소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541억원 증가한 1조2401억원을, 특별회계는 같은 기간 591억원 감소한 143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일반회계 예산안이 커진 것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저축금) 600억원을 투입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저축금은 복지 분야와 현안 사업에 나눠 사용할 계획이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가 4474억원(32.3%)으로 가장 많다. 환경 분야 2183억원(15.8%), 농림 분야 1074억 원(7.7%), 교통·물류 분야 977억원(7.1%), 일반공공행정 분야 784억원(5.6%), 문화·관광 분야 714억원(5.1%) 순이다.
눈에 띄는 예산은 검단대교 연결도로 공사비 203억원, 드림파크산업단지 부지 매입비 80억원, 동량대교~동량역 지방도 개량비 55억원, 지방정원 부지매입비 63억원, 연수터널 설계비 10억원 등이다.
교육경비 지원 50억원, 다자녀 가정 입학지원금 5억원, 보훈수당 46억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46억원,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35억원, 저소득주민 국민건강 보험료 지원 7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초정밀버스정보시스템 구축 5억원,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지원 20억원, 충주천~교현천 단절구간 연결 3억원, 로컬푸드 유통센터 시설개선 3억원, 과수농가 경영안정 지원 16억원을 각각 배분했다.
조길형 시장은 "강도 높은 재구조화를 통해 재원 부족에 대비하는 한편 저축금을 활용해 차별 없는 복지 확대와 차질 없는 현안 사업 추진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시의 새해 본예산안은 내달 6일 개회하는 290회 충주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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