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부채널 통해 "'자격 충족' 메일 왔다"
활동 재개 후 구독자 사연·이벤트 콘텐츠
[서울=뉴시스] 허나우 리포터 = 활동 재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튜버 '보겸'(36·김보겸)이 1500만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끌어모으면서 '다이아몬드 버튼'을 받게 됐다.
보겸은 자신의 부채널 '보겸s'에 전날 '구독자 수 관련해 유튜브에서 메일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유튜브에서 이메일이 몇 개가 연달아서 와있다"며 "다이아몬드 버튼 수상 자격을 충족했다는 답변이 왔다"고 말했다.
현재 유튜브는 구독자 수 기준 10만명, 100만명, 1000만명, 5000만명, 1억명을 넘긴 크리에이터에게 각각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루비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을 수여하고 있다.
보겸은 이어 "이건 우리 '가조쿠'(보겸 팬덤명)분들이 밀어주셔서 받은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베트남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활용한 '오디오 트랙' 기능도 구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보겸은 "(더빙을 한) 언어의 개수가 되게 많다"며 "특정 나라에서는 제 영상을 틀자마자 그 나라의 언어에 맞게 목소리가 바로 나오다 보니까 좀 더 많은 분들도 공감해주시고 영상을 즐겨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012년 던전앤파이터·롤(리그 오브 레전드) 등 게임 방송으로 아프리카TV(현재 SOOP)에서 활동을 시작한 보겸은, 한때 여성 혐오 표현 논란에 휩싸이면서 휴식기를 갖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활동을 재개한 그는, '청각 장애 소녀에게 소리 선물하기' '환우 찾아가기' 등 구독자 사연을 담은 영상을 다뤄왔다. 아울러 자동차나 컴퓨터, 휴대전화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활동 중단 당시 약 320만명(보겸TV 채널)이었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이달 20일 낮 기준 1년2개월 만에 1100만명 이상 늘어난 1490만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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