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시정연설 "100만 자족도시 이룩하겠다"

기사등록 2024/11/20 11:06:55

여가 인프라 확대·재난재해 대비 강화

내년 본예산 3조5048억원 편성 제출

[청주=뉴시스]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20일 "청주시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 구심점으로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바라보고 쉼 없이 달려가겠다"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20일 열린 91회 청주시의회(2024년도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경상지출 증가와 내수경기 침체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금까지 그려온 청사진을 구체화해 청주시의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도 주요 시정으로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깊이 공감하는, 신뢰받는 시정 구현 ▲시민 누구나 고품격 여가·문화를 누리는, 꿀잼 인프라 확대 ▲일상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 선제적 대비·신속 대응▲소외 없는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복지안전망 강화 ▲소상공인과 기업의 경쟁력 제고, 역동적 지역 발전 견인 ▲체계적인 균형발전 도모, 살기 좋은 도농 복합도시 ▲100만 자족도시에 대비한 미래 수요 반영, 촘촘한 도로·교통망 구축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일원화, 일상플러스 추진단 운영, 문화제조창~대성동·중앙동·성안동 문화예술거점 구축, 무심천 물놀이장·눈썰매장 조성, 상당산성 등 5개소 야간경관 중심축 설정, 오송·오창 물놀이장 조성, 청주랜드 공공형 실내놀이터·어린이국민체육센터 개설, 동보원 리모델링 개장 등을 추진한다.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및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 확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청주하수처리장 증설,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신설 등 재난재해 대비에도 힘을 쏟는다.

복지 분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900억원이 투입된다.

이동목욕 서비스, 디지털 시니어케어, 경로당 급식환경 개선을 통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고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를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 온라인 판로 확대, 소상공인 육성자금 초저금리 대출이자 강화, 남주·남문 소규모주택정비관리지역 기반시설 조성,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적지·복대동 대농지구·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 개발, 농촌 정주여건 개선, 시내버스 과밀노선 2층 버스 도입, 7개 축 방사형 도로망 구축 등 경제·교통 분야도 변화를 준다.

이를 위한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보다 8.2% 증가한 3조504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시장은 "사업의 우선순위를 철저히 고려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기조를 유지했다"며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이룩해 나가도록 44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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