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 극복 대학생 토크콘서트' 개최

기사등록 2024/11/20 16:13:01
[안동=뉴시스] 20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지역 대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학생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11.2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20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지역 대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학생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저출생 문제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가적 난제여서 앞으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할 청년세대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된 자리다.

토크콘서트는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 시상 ▲저출생 극복 대학생 토크콘서트 ▲저출생 극복 퀴즈쇼 ▲전문가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저출생 극복 정책 홍보에 활용하고자 마련된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에는 지역 대학생 89명이 공모해 5점(대상 1, 최우수 2, 우수 2)이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에 다니는 2005년생 P 씨는 경북도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품이 돼주며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은 '경북의 품에서, 봄을 맞이할 아이들'을 제안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는 '작은 생명, 큰 기적의 시작 경북의 미래를 열다', '오늘 키운 작은 손, 미래를 키울 큰 손', 우수는 '아이를 보듬는 땅, 희망의 경북', '아이의 미소가 경북에 희망의 씨앗을 심습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실시간 디지털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질문이 올라오면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즉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대학생들은 단기적으론 저출생 극복이 쉽지 않겠지만 저출생을 위기로 인식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꾸준히 시행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년들의 시각으로 저출생 문제를 바라본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마련될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정책에 청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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