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력 관련 수리·안전교육 이수 여부 분석 중"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해경은 지난 15일 부산 소재 A선사 사무실을 찾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금성호 복원력과 관련한 수리가 있었는지, 선원들의 안전 교육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등 사고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세부적은 답변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생존 선원 진술 등에 따르면 고등어 선망어업 선단의 '본선'인 135금성호는 사고 당시 3~5회 조업할 양을 한번에 어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양망으로 평소 작업량의 몇배에 이르는 고등어를 잡은 것이다.
금성호 침몰 사고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발생했다.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과 해군은 현재까지 실종 선원 수색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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