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등 서방 5개국 정보동맹 회의…자위대도 참여
파이브아이즈는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가 기밀 정보를 공유하는 틀이다. 미국과 영국이 설립한 후 1950년대까지 나머지 3개국이 참여했다.
정식 회원국이 아닌 일본에서의 개최는 중국과 러시아 등이 세력을 확장하는 인도·태평양에서 정보 수집의 거점으로서 일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닛케이가 설명했다.
회의에는 미군에서 합동참모본부와 인도태평양군, 주일미군이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회원국 각 군이 참여하고, 일본에서도 자위대가 참여한다. 자위대는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회의에도 초청 받아 처음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장에서의 운용 체제나 지금까지 각국 부대에서의 성공·실패 사례와 같은 정보를 공유할 전망이다.
파이브아이즈가 회의를 여는 것처럼 일본은 중국을 비롯한 지역의 정보 수집 거점으로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중국의 정보 통제 때문이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현지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점을 일본에 둔 나라도 나왔다. 캐나다는 올여름 주일본 캐나다대사관에 인도태평양 전역을 관할하는 직책을 신설했다. 중국을 관할하는 직책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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