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옛 토지·임야대장 8만장을 한글로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옛 토지·임야대장은 토지 소유권 분쟁·조상 땅 찾기·토지이동 등 지적 업무 전반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 동안 토지 정보와 소유자 정보가 어려운 한자 또는 일본식으로 기재돼 이에 대한 내용 확인을 요청하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보성군은 누구나 쉽게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3개년 계획을 수립, 옛 토지·임야대장을 한글화 하기로 했다. 24만장 중 1차 사업분인 8만장을 최근 변환 완료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어려운 한자, 일본식 표기로 내용 확인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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