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대 다가가 망치로 '퍽'…무인점포만 노린 일당(영상)

기사등록 2024/11/20 06:30:00 최종수정 2024/11/20 08:44:15
[서울=뉴시스] 망치로 계산대를 부수는 등 무인매장만을 노려 현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망치로 계산대를 부수는 등 무인매장만을 노려 현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8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다짜고짜 망치'로? 무인계산대 강제 개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CCTV 영상엔 한 남성이 새벽 3시께 무인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무인계산대 앞에 설치된 CCTV를 돌려놓고 계산대를 강제로 개방하려 했다.

남성은 맨손으로 계산대를 열기엔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몸에 숨겨 들어온 연장을 꺼내 사용했다. 그런데도 계산대가 열리지 않자 남성은 포기한 듯 매장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이 망치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남성은 망치로 계산대를 연신 내려치며 7분 만에 계산대에 붙어있던 자물쇠를 부수는 데 성공했고,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이 남성을 포함한 일당은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일대에서 무인 상점만을 노려 범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총 11회에 걸쳐 190만원을 훔쳤고, 무인 계산기 12대를 파손해 약 1000만원 상당의 재물을 파손시켰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한 끝에 범행 3일 만에 피의자 4명을 모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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