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이번 입점은 지난 5월 경영진 교체 이후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며 "그 동안 매출이 없었던 일본 시장에 제주맥주가 본격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일본 수출이 이뤄진 올해부터 해외 매출 비중 내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어 앞으로 해외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맥주는 이온리테일 입점을 통해 일본 전역에 걸친 유통망을 확보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온 그룹은 일본 최대 유통 기업중 하나로 지난해 매출은 8조6042억엔(약 98조4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롯데 그룹보다 11배가 넘는 규모다. 이온 그룹은 일본 전역에 슈퍼마켓, 할인점, 쇼핑몰, 편의점 등 다양한 업태의 점포를 보유하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제주맥주는 일본 수출을 위한 '전용 캔'을 제작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에는 제주위트에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논알코올 맥주인 '제주누보'를 내년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지난 7월 일본의 대표적인 외식 전시회인 오사카 야키니쿠 전시회 참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료 박람회에 참가한 끝에 일본 최대 유통사인 이온리테일에 입점을 하게됐다"며 "11월 말에는 이온리테일에서 제주위트에일을 확인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맥주시장은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 등 4개 회사가 99%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한류를 통해 한국 문화와 식품에 거부감이 없는 만큼 앞으로 다양해진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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