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동남어린이집 원아들, 동부소방서에 전달
19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성산읍 동남어린이집 지도교사와 원아들은 소방서를 찾아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원아들은 노란색 도화지 위에 소방차와 대원들을 직접 그리고 편지를 붙였다. 편지에는 '소방관님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불 끌 때 다치지 마세요' '아프지 마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소방관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귀를 한 글자씩 인쇄해 사진을 찍는 등 지역 내 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는 소방관들을 응원했다.
동남어린이집 지도교사는 "평소 아이들에게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을 이야기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키워주고 싶었다"며 "편지를 준비하며 아이들이 직접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용 동부소방서장은 "어린이들의 감사 표현은 소방과 지역사회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데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동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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