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오는 29일까지 지역 내 응급장비 설치 시설 207곳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실태를 현장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급성 심장 기능을 상실한 환자에게 심장에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을 소생시키는 의료기기로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여주는 중요한 장비다.
시는 설치 의무 대상인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공공기관, 관광안내소, 구급차, 20톤 이상의 선박 등 106개소 143대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
그 외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한 101개소 168대도 추가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24시간 작동 유무, 관리자 사용법 교육 이수, 매월 1회 이상 자체 점검 여부, 소모품 유효기간 점검 등이다.
시는 시민들이 느꼈을 불편 사항과 관련 법령 준수 사항을 같이 점검해 가벼운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장비의 위치 안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라 위치 안내 표지판을 추가 보급·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접속하거나 119로 전화하면 신고자 위치에 기반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는 내용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자동심장충격기 대여를 원하는 행사의 주체 기관은 보건소에 사용자 교육을 이수한 후 자동심장충격기를 단기간 대여할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심장충격기의 보급 설치를 확대하여 실효성 있는 계획과 노력으로 시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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