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최근 인기 메뉴인 '32겹 브레드' 가격을 출시 3개월 만에 인상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최근 '32겹 브레드' 가격을 기존 4800원에서 5500원으로 약 14%(700원) 올렸다.

32겹 브레드는 뚜레쥬르가 지난 8월 출시한 메뉴로, 패스트리를 32겹으로 쌓아 한장씩 뜯어먹는 제품이다.

출시한지 불과 3개월 만에 가격을 올린 것이다.

CJ푸드빌은 생산량 확대를 위해 생산 라인을 변경하면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32겹 브레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가맹점주들의 주문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32겹 브레드를 제외한 다른 빵 제품 가격은 동결했다.

이번 인상에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 9월 선물 양과와 제조사 매입 상품 등의 가격을 평균 5.6% 올렸다.

당시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메인 상품인 식사·간식용 빵류 가격은 인상 목록에서 제외했으며, 후레쉬크림빵·땅콩크림빵·완두앙금빵의 가격은 평균 6.7% 가량 내렸다.

CJ 푸드빌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8월 출시 이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주문량 증가에 따라 생산 라인을 변경하면서 단가를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판매가를 최소한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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