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특별법' 대표 발의

기사등록 2024/11/19 11:39:09

대회 조직위·정부 지원위 구성 등 담겨

[서울=뉴시스] 지난 2014년 8월17일 푸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천주교 순교역사의 본거지인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에서 열린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2027년 동아시아 최초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의 원활한 준비·진행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19일 성일종(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은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청년들의 순례와 친교를 위한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 교회에 의해 1986년 3월23일 로마에서 제1차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된 이래 2∼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2027년 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참석하고 전세계 100만명의 청년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성 의원은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도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하셨던 것처럼, 이번 방문 때도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하실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세계청년대회에 전세계의 수많은 청년들도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운영하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국무총리 소속의 정부지원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교황청이 공식 승인하고 선포한 순례지인 서울 순례길과 해미국제성지 관련 시설의 신축과 정비에 대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지원 근거를 명확히 했다.

성 의원은 "오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올림픽과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라며 "특별법을 통해 대회 준비와 운영은 물론 교황청이 선포한 국제 순례지 관련 시설들의 신축과 정비에 대한 지원의 근거를 마련해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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