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항섬유화 의약품 개발 컨퍼런스' 참석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의 이슬기 대표가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다.
디앤디파마텍은 제8회 항섬유화 의약품 개발 컨퍼런스(AFDD)에 연사로 초청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2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섬유화 질환에 대한 치료 전략과 바이오마커 개발을 조명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리는 ‘워크샵 C: 생물학적 탐구를 통한 다양한 적응증에 걸쳐 나타나는 섬유화증의 메커니즘 규명’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 세션에서는 싱글 셀 시퀀싱 등 최신 기술을 통한 섬유화 기전 및 주요 세포 유형 탐구, 다양한 섬유화 적응증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신호 경로 및 병리적 세포 식별, 섬유화증 간 공통된 진행 경로 평가를 통한 효과적인 다기관 치료 접근법 개발 방안 등을 소개한다.
디앤디파마텍이 개발 중인 ‘TLY012’는 종양괴사인자 관련 세포 사멸 유도 리간드 계열의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으로, 콜라겐을 과다하게 분비해 각종 섬유화증의 공통된 근본 원인으로 알려진 근섬유아세포의 DR5(Death Receptor-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기전에 기반한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섬유화 적응증에서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섬유화된 조직에 발현된 근섬유아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킴으로써 높은 섬유화 억제 활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약물은 2019년과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각각 만성췌장염과 전신경화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받았으며, FDA로부터 만성췌장염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
이 대표는 “화이자, 노바티스, 노보 노디스크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 출신 연사들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적응증을 막론하고 아직까지 섬유화증 치료 해법이 매우 부족한 현 상황에서 앞으로도 TLY012의 개발을 통해 환자의 삶을 개선을 목표로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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