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전력변환 솔루션 제공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친환경 자동차 전동화 토탈 솔루션 기업 모티브링크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티브링크는 친환경 자동차 전동화 전력변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는 교류전력(AC)을 직류전력(DC)로 변환하는 'OBC', 높은 전압의 직류전력(DC)을 낮은 전압으로 바꿔주는 'LDC', 전장장비의 전원 공급을 위해 직류전력(DC)를 교류전력(AC)로 바꿔주는 '인버터'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모티브링크는 세가지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트랜스포머 ▲필터 ▲인덕터 등을 개발부터 양산까지 한 번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동화 부품 개발 양산 프로세스는 선행개발부터 양산 및 보증 A/S(애프터서비스)까지 총 20년 이상이 소요된다. 긴 개발 기간 동안 다양한 테스트와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부품 전환 리스크가 높아 락인(Lock-In) 효과가 크다. 이를 기반으로 견고한 진입장벽 형성이 돼 모티브링크의 시장 내 우위가 강화되고 있다.
모티브링크는 ▲트랜스포머 및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설계 역량 ▲자체 개발한 검증 모듈 ▲국내 유일의 인몰드 자동화 설비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마다 맞춤형 전력변환시스템을 설계·개발하고 자체 테스트 모듈을 통해 신제품 검증을 진행해 개발 프로세스 내 테스트와 인증 과정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동화 설비로 빠른 양산을 진행할 수 있어 전체적인 리드타임을 단축해 고객 수요에 빠른 대응을 통해 생산 유연성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경쟁력으로 모티브링크의 실적은 최근 3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430억원에서 2022년 661억원, 지난해에는 8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평균 성장률 약 39%를 달성했다.
모티브링크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02만59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5600~6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69억~193억원이다. 다음 달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전 주요 지분 현황은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88.99%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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