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성명 "유엔 구호시설 폭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레바논 무차별 폭격과 민간인 살해에도 "주권위반" 비난
이집트 외무부가 발표한 이 성명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UNRWA 시설들을 목표로한 폭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국제사회를 무시하는 행동이고, 가장 기본적인 인도주의적 가치조차 지키지 못한 뻔뻔한 이중 잣대에 의한 행위라고 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최근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대해서도 비난하면서 이는 레바논의 주권에 대한 지속적인 침해라고 밝혔다. 또한 그 때문에 중동 지역의 상황이 더욱 더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국제사회의 국제적인 매카니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침략행위"와 "수치스라운 전쟁 범죄들"에 대해서 결정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외무부 성명서는 밝혔다.
지난 주말인 16일 이스라엘 전폭기들은 가자시티 서쪽의 알-샤티 난민수용소에 있는 피난민 수용 아부아시 학교 건물을 목표로 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현지 소식통과 목격자들이 말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 하마스 군대가 이스라엘 국경을 침공해서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잡아간 뒤로 대규모의 보복전을 펼쳐왔다.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사망자가 4만3922명에 이르렀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18일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9월 23일 부터는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전쟁을 벌이면서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고 10월 초부터는 이스라엘 국경 북부의 레바논 영토를 직접 공격하는 지상전도 시작했다.
레바논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 해 10월 8일 이후 살해당한 레바논 국민은 3400명을 넘어섰으며 부상자는 1만 4000명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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