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평 '다' 등급서 지난해 '마' 등급으로 낮아져
시 체육회 골프 종목 우수선수 지원 등 권고
무소속 서지연(비례) 의원은 "2021년과 2022년 경영평가가 '다' 등급에서 작년엔 '마' 등급으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도형 아시아드CC 대표는 "당사는 주식회사로 골프장 운영을 주로 한다"며 "다른 출자·출연 기관과 같은 기준을 두고 경영평가를 하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부산시와 경영평가와 관련해서 평가 지표를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그래도 전년에 비해서 등급이 떨어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채숙(비례) 의원도 "경영평가를 보면 13개 출자·출연 기관의 평가 평균 점수가 88.45점인데 반해 아시아드CC는 75.31점에 그쳤다"며 "업무 특수성을 가졌어도 ‘마’ 등급으로 내려간 것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효정(북구2) 의원도 경영 실적에 대해서 지적했다. 그는 "정원이 55명인데,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이에 맞는 조직진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현재 정원 55명 중 43명이 채워져 있다”며 “일몰 시각으로 인해 여름과 겨울의 운영시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의 경우 150팀, 겨울에는 90팀 정도를 받을 수 있다"며 "정원을 늘리려고 할 때 부산시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시간이 소요돼 미리 정원을 받은 측면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렇다면 효율적인 인원 관리, 인력 관리를 위해서 조직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날 행문위 위원들은 부산시의 출자·출연 기관인 만큼 아시아드CC에 공익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에어부산도 주식회사이지만 시의 입장을 반영해서 사회 공헌 활동도 한다"며 "연말에 연탄 봉사 활동 및 성금 기부 외에는 공익사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체육회에 우수선수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골프 종목에서라도 성적 우수자 등을 선정해서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며 "부산관광공사와 연계해 골프 대회를 열 때 갤러리를 대상으로 관광 활성화 전략을 구성하는 것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레이크(Lake) 2번 홀 안전 문제, 코로나19 이후 방문객이 줄어드는 문제 등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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