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번 지명타자 출전…류중일호, 호주와 최종전

기사등록 2024/11/18 12:37:45
한국 야구대표팀이 18일 호주와 2024 WBSC 프리미어12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WBSC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류중일호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호주와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홍창기(LG 트윈스·좌익수)-신민재(LG·2루수)-김도영(KIA 타이거즈·지명타자)-문보경(LG·1루수)-송성문(키움 히어로즈·3루수)-윤동희(롯데 자이언츠·우익수)-박성한(SSG 랜더스·유격수)-김형준(NC 다이노스·포수)-최원준(KIA·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17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왼 골반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됐던 김도영은 이날 지명타자로 투입, 수비는 나서지 않는다. 김도영이 비운 3루수 자리에는 송성문이 투입됐다.

김형준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선발 마운드에는 고영표(KT 위즈)가 오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조별리그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호주전 결과와 관계 없이 슈퍼라운드(4강) 진출은 좌절됐다.

17일까지 4승 무패를 기록한 일본과 3승 1패를 거둔 대만이 B조 1, 2위로 슈퍼라운드로 넘어간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였던 슈퍼라운드행은 좌절됐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노리고 있다.

한국은 역대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호주를 상대로 9승 4패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에 7-8 충격파를 당한 바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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