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방탄·아스팔트 정치 중단해야"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앞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와 관련해 "사법부 성토대회이자 이재명 구하기 결의대회나 다름없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이재명 대표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 모두 유죄로 나오자 그동안 검찰에 쏟아붓던 민주당 정치 공세의 화살촉이 사법부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미친 판결', '사법 살인'과 같은 극단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1심 재판부를 비난하고 법원을 공격하는 정치 선동 수위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일주일 뒤면 이 대표의 위증교사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이 할 일은 범죄 방탄, 아스팔트 정치를 중단하고 사법부 판단을 겸허히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판결에 책임지는 모습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내년도 국가 예산안이 법정기한인 다음 달 2일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관련 심사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국회의원 세비는 국민을 위해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는 의정활동에 쓰라고 주어지는 것이지 민주당의 아버지 범죄 방탄을 위해 몸을 던져 법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데 쓰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 다수당의 힘을 더 이상 이 대표 방탄에 쏟아붓지 말고 민생국회와 예산국회를 만드는 데 써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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