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5억원 규모 금융사고…"외부인 허위서류 제출"

기사등록 2024/11/18 09:04:31 최종수정 2024/11/18 10:36:16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우리은행에서 25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사기 혐의로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우리은행의 금융사고 공시는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사고 발생일은 3월14일이다. 손실 예상금액은 미정으로 담보가액은 33억2100만원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분양상가 매수인이 매도인과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서 발생한 사기대출"이라면서 "담보가액을 고려하면 실제 손실액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제보 접수 후 자체조사를 통해 이를 발견했으며 차주를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사기대출에 의한 당연 대출회수 사유에 해당해 대출금 회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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